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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10: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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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loter.net/archives/231314


나왔다, ‘카카오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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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새 단장을 했다. ‘카카오톡’ 앱 안에 다음 검색과 다음카카오의 주요 콘텐츠를 품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샵(#)검색’과 ‘채널’을 공식으로 출시하고 모바일 검색에 최적화된 ‘카카오검색’을 선보인다고 6월30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다음카카오는 이용자가 다른 앱이나 웹브라우저로 갈 필요 없이 카카오톡 안에서 모바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카카오톡 샵검색을 이용하면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채팅방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카카오톡 대화 입력창 오른쪽에 있는 ‘#'(샵) 버튼을 누르면 검색창으로 바로 전환되고, 여기에 검색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 아래 위치한 ‘공유하기’ 버튼을 통해 채팅방에 바로 검색 결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 샵(#) 버튼이 생겼다. 샵 버튼을 누르면 대화창이 검색창이 된다.

△카카오톡 대화창에 샵(#) 버튼이 생겼다. 샵 버튼을 누르면 대화창이 검색창이 된다.

△검색 결과는 카드 형식으로 보여진다. 카톡 친구에게 공유하기 버튼도 있다.

△검색 결과는 카드 형식으로 보여진다. 카톡 친구에게 공유하기 버튼도 있다.

카카오톡 샵검색은 다음이나 네이버, 구글 검색처럼 위·아래 세로 스크롤 페이지 형태가 아니다. 좌우로 밀어 넘기는 카드 형식이다. 그래서 대화 상대방에게 검색 결과를 카드 단위로 공유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상에서의 검색 패턴은 대체로 친구와의 공감이나 공유를 위해 이뤄진다“라며 이 같은 형태로 구현한 까닭을 설명했다.

같은 날 다음카카오는 샵검색과 함께 사전체험 중인 거의 모든 다음카카오 콘텐츠를 모아 놓은 ‘채널’도 공식 출시했다. ‘채널’은 카카오톡 안에서도 노른자위를 차지했다. 기존 ‘채팅’ 탭과 ‘더 보기’ 탭 사이에 ‘친구 찾기’ 기능이 있었던 세 번째 탭에 자리 잡았다. 기존 친구 찾기 기능은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으로 흡수된다.

△ 카카오 '채널' 최상단에 검색창이 있다.

△ 카카오 ‘채널’ 최상단에 검색창이 있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톡이 다음 검색을 단순히 품은 수준을 넘어섰다. 같은 날, 다음카카오는 새로운 모바일 검색 브랜드인 ‘카카오검색’도 선보였다. ‘카카오검색’은 카카오톡 샵검색과 채널, 다음 모바일 앱과 모바일웹 등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에 활용되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이다.

카카오검색은 이동 중인 모바일 이용자의 검색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 하는 것과 더불어 스와이프 동작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 새로운 페이지로의 이동도 최소화했고, 이미지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하고 통합 웹 시스템을 적용해 모바일에서의 사용성을 높였다.

카카오톡과 다음 검색은 카카오와 다음의 대표 서비스로 합병 당시부터 제일 큰 시너지를 기대했던 분야이기도 하다. 당시 코리안클릭은 “카카오톡 등 주요 카카오 모바일 서비스에 다음 검색 섹션이 연계될 경우 증가 가능한 이용자는 모바일을 통해 검색을 이용하지만 다음 검색을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라며 모바일 검색에 한해서는 다음카카오가 네이버에 도전장을 낼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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