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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23: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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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신임 장교들에 격려 문자!  

입력시각 : 2011-03-07 02:26 |  |  |  나도한마디 |  목록보기 |  인쇄하기 |   YTN HD Live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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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신임 장교들에게 임관 격려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이 대통령의 휴대전화로 천 통이 넘는 답신 문자와 100통이 넘는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국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입니다. 다시 한번 임관 축하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새로 임관한 장교 5,309명 전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대통령으로부터 문자도 받아보고 장교 되길 정말 잘 한 것 같다"며 감사하다는 답장부터, 장난 전화가 아니냐며 의구심을 나타내는 메시지까지, 대통령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장교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신임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했던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신임 장교들과 마음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할 방법을 참모들과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서 임관식에서 받은 느낌을 담아 신임 장교 전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메시지를 받은 한 장교가 정말 대통령이 맞느냐고 물어보자 이 대통령은 맞다고 답신을 보냈고, 한 공군 장교의 어머니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아들을 대신해 감사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1,000개가 넘는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고 10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와 이 대통령이 행사중일 때는 수행비서가 대신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준비하고 있던 이 대통령의 인터넷·라디오 연설 내용을 수정해 이 대통령이 받은 신임 장교들의 전화와 문자 메시지 내용을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장교들과 주고 받은 메시지야말로 국민과 소통한다는 살아있는 사례라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행사를 준비할 때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볼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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