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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구글 넥서스 브랜드 없어진다"
등록일 2014.01.31 19:27:44 | 추천 7
2015년이 되면 더 이상 구글 ‘넥서스’(Nexus) 브랜드를 단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못 보게 될지도 모른다.
러시아 IT미디어 모바일리뷰닷컴 편집장 엘다 무르타진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2015년에 ‘넥서스’ 시리즈 스마트폰/ 태블릿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며, 브랜드 폐지 후에는 각 제조사에서 상품명에 ‘구글 플레이 에디션’이란 이름을 붙이는 방법이 쓰일 것이라고 한다.
▲ 모바일리뷰닷컴 편집장 트윗 (출처=트위터)
구글의 ‘넥서스’ 브랜드 폐지 결정은 구글이 중국 레노버에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팔아 넘기면서 양사간에 합의된 사항이라고 한다.
구글 ‘넥서스’ 브랜드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고성능이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런 점 때문에 넥서스 스마트폰은 전세계에서 인기가 높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됐다.
하지만 넥서스 브랜드 스마트폰이 잘 팔리면 잘 팔릴수록 제조사는 곤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구글이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을 갉아 먹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넥서스5’는 LG전자가 만들었다. 높은 인기로 인해 구글이 증산을 요청했지만 LG전자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구글 넥서스5 (출처=구글)
결국, 레노버가 스마트폰 사업을 확장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된 것이 구글 ‘넥서스’였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구글에게서 적자를 내고 있는 모토롤라를 가져오는 대신 구글에게 넥서스 브랜드를 포기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