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미 프로젝트, '흐지부지 될 것' 전망 확산
기사입력 2006-03-20 16:26 |최종수정2006-03-20 16:26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전문가들 사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울트라-모바일 PC(Ultra-Mobile PC),일명 '오리가미(Origami)' 프로젝트가 결국 흐지부지 될 것이라는 예측이 확산되고 있다.
울트라-모바일 PC는 PDA(개인 정보 단말기) 등 기존 모바일 기기의 제한된 성능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등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그 동안 종이 접기를 뜻하는 일본어 ‘오리가미’ 라는 명칭으로만 알려져 왔었다.
울트라-모바일 PC는 휴대전화나 PDA보다 더 진화한 모델로 음악, 게임, 동영상 재생외에도 다양한 PC 기능을 담고 있다. 또 노트북보다 휴대성이 높아 업계와 소비자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울트라-모바일 PC에 보내는 회의적인 시선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고 있다.
울트라-모바일 PC가 휴대폰과 노트북을 능가한다는 컨셉트는 매력적이지만, 가격 인하와 배터리 등 개선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은 채 시장에 출시된다면 성공 확률을 희박하다는 것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가트너는 울트라-모바일 PC가 성공하려면 ▶8시간 가량의 배터리 지속 시간 ▶엄지 손가락 이외의 덱스트 입력 방법을 제공하는 이용자 환경의 개선 ▶간단한 조작법 ▶400달러 정도의 가격 ▶시선을 끌 콘텐츠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가트너는 이 같은 성공에 필요한 준비없이 울트라-모바일 PC를 너무 서둘러 선보였다고 지적했다.
현재 MS·삼성·인텔이 공동으로 발표한 울트라-모바일 PC는 2.5시간 지속되는 배터리와 600달러~1000달러 사이의 높은 가격이며, 아메리카 온라인(AOL), 야후!와 콘텐츠 파트너 제휴를 맺은 상태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 기술 박람회 ‘세빗(CeBIT) 2006’에서 공개한 삼성전자 울트라 모바일 PC ‘센스 Q1’.]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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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117&aid=0000041611
** 약 2년이 넘었으니 매우 오래된 기사인데, umpc 에서의 문자입력기 개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pc용 문자입력기(제품소개 참조)에 최근 "umpc 키설정" 기능을 추가하였는데, 위의 기사가 우연히 눈에 띄어 스크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