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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황성재씨 `올 대학 지식재산 최고상`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09-12-23 21:02
[2009년 12월 24일자 21면 기사]
터치폰의 문자입력을 획기적으로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치와 방법을 발명한 KAIST 황성재(사진ㆍ전산학 전공ㆍ문화기술 학제전공)씨가 23일 특허청이 주최한 `2009 대학 지식재산(IP) 오션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IP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씨의 발명은 `멀티 터치기반의 한글입력장치와 그 방법'에 관한 것으로, 터치폰을 이용해 문자를 입력할 때 터치 수 및 드래그 방향, 길이에 따라 한글을 빠르게 입력할 수 있도록 한 것.
실제로 이 방법을 통해 한글 문자를 입력할 경우 터치수를 최대 6분의 1에서 최소 2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고 빠른 입력이 가능하고 직관적인 입력방식을 띠어 학습 없이도 빠른 시간 내 입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왜'라는 글자를 입력할 경우 천지인은 6번의 키스트록(Key Stroke)이, 나랏글은 4번의 키스트록이 필요하나 이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1번의 키스트록으로 입력이 가능하다.
이 발명은 휴대폰, PDA, e북, 내비게이션 등의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화이트 보드, TV, 화면에 손을 움직여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는 테이블 탑 인터페이스 등 비모바일 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테마 공모 중 녹색성장 분야에서는 KAIST 강동석(신소재공학부 석사)씨의 `새로운 조성의 적색 형광체와 백색 발광 다이오드' 발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선정됐다.
이 발명은 산화물 형광체를 사용해 높은 화학적 안전성과 4배 이상의 향상된 발광효과를 보여 에너지 절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39개 팀과 한국기술교육대 등 3개 대학이 우수대학으로 선정, 24일 오전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시상하게 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