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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판 '천지인' VoIP단말기로 확대 예고
특허무상 공개...PMP-내비게이션도 천지인·나랏글 등 한글자판 기능 적용될 듯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1.03.21 07:00|조회 :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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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한글자판 국가표준 논의가 인터넷전화(VoIP)와 PMP와 같은 기타 모바일정보기기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나랏글(LG 한글입력)'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VoIP단말기는 '천지인(삼성)' 방식으로, PMP나 내비게이션 같은 모바일정보기기는 '천지인+나랏글+스카이(팬택)' 등 3가지 복수 한글자판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일반 휴대폰(피처폰)의 한글자판 국가표준을 천지인으로, 스마트폰 한글자판을 3가지 복수방식으로 할 경우 특허와 소스코드를 무상 공개하겠다는 특허권자(제조사 및 개인)들이 특허 공개 적용 대상 범위를 VoIP단말기와 일반 모바일정보기기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천지인 특허권자들이 특허 무상 공개 대상 범위를 피처폰 뿐 아니라 VoIP 단말기까지 확대할 것으로 안다"며 "VoIP 단말기 제조사들도 천지인 방식으로 한글자판을 바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약 1000만대 가량 공급된 VoIP 단말기 한글자판은 라이선스료를 지불하면서 나랏글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

이어 방통위는 "특허권자들이 스마트폰 한글자판 특허 무상 공개 범위를 기타 모바일정보기기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정보기기류로 분류되는 PMP나 내비게이션 제조사들도 앞으로는 휴대폰 사용자에게 익숙한 휴대폰 한글자판 기능을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한글자판 국가표준 제정을 계기로 국내 모바일 정보기기 한글자판이 자연스럽게 휴대폰 입력 방식으로 통일되는 분위기다.

방통위는 오는 23일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휴대폰 한글자판 국가표준화 정책'을 최종 결정한다. 방송통신국가표준을 담당하는 한국전파연구소는 이후 절차를 밟아 6월 이전 한글자판 국가표준 고시를 채택할 계획이다. 제조사들 역시 조만간 '특허공개 확약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한글자판 국제표준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안건상정을 거쳐 논의해야하는 만큼 2년 정도 긴 시간이 걸리지만, 국가표준이 마련되면 중국이나 북한 등과 논의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SK텔레콤이나 KT 등이 외산 단말기 제조사에 한글자판 기능 탑재 요구가 힘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한글자판 국가표준이 확정되면 오는 2012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스마트폰에는 '천지인·나랏글·스카이` 등 세 가지 한글자판 기능이 모두 내장돼 사용자가 설정을 통해 원하는 한글자판 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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